LG전자, 레시피 기업 손잡고 ‘최대 규모’ 미국 시장 공략 속도

LG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선보이는 스마트 빌트인 오븐 신제품./제공 = LG전자

LG전자가 레시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세계 최대 스마트 키친 시장인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앱으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드롭’과 협력해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이닛’과 ‘사이드셰프’를 비롯해 미국 스마트 레시피 분야 기업 3곳과 함께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MR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키친 시장은 2013년 4.7억달러(한화 약 5300억원)에서 2022년에는 27억달러(한화 약 3조400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19%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전체 글로벌 스마트 키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이에 LG전자는 다음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이지클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빌트인 오븐’을 선보인다.

이지클린은 닦기 어려운 오븐 안쪽의 벽면을 스마트하게 세척하는 기능이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이지클린을 실행하면 오븐에서 온수가 자동으로 분사돼 세척이 쉽도록 오염물질을 불려주기 때문에 별도의 세제를 쓰지 않고도 손쉽게 오븐을 청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고 스마트한 기능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스마트 키친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