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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알제리 방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용 채우는 일 시작하고 싶다”

이총리 알제리 방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용 채우는 일 시작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8. 12.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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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독립기념관서 꽃다발 받는 이낙연 총리
알제리 독립기념관서 꽃다발 받는 이낙연 총리./제공=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현지시간) 알제리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알제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름에 걸맞게 내용을 채워 넣는 일의 시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알제리·튀니지·모로코 ‘마그레브 3국’ 순방에 나선 이 총리는 첫 도착지인 알제리의 수도 알제의 엘 오라시호텔에서 개최한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알제리와 한국은 1990년 수교를 했고, 2006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했다. 하지만 이후 12년간 인적교류와 교역이 충분하지 못했다.

이 총리는 “알제리는 저유가 때문에 욕심만큼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했었고, 한국은 노무현 정부 때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다변화 정책이 그다음 정부에서 계승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용을 채울 시기가 됐다는 것은 알제리 경제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고, 한국도 외교 다변화의 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좀 더 (교역·교류 등) 내용을 채워가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제리에서 한국 가전제품, 현대자동차, K-팝의 인기가 높다”며 “양국관계가 일방통행이어서는 안되고, 쌍방향의 관계로 발전해갔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이총리는 알제에 도착해 아흐메드 우야히아 총리와 함께 충혼탑에 헌화하고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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