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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뒷배설 암흑가 보스 영화인 고희연 화제

판빙빙 뒷배설 암흑가 보스 영화인 고희연 화제

기사승인 2018. 12. 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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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로 유명한 샹화창 16잎 파티, 판빙빙은 안 보여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연예계에서는 인맥도 실력에 속한다. 정치, 경제적으로 유력한 누가 확실하게 밀어주면 실력을 비롯한 평균적 능력이 다소 부족한 연예인이라 해도 뜨지 않을 수 없는 곳이 그쪽 판이기 때문이다. 홍콩, 대만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에서도 일부 연예인들이 데뷔를 한 후 노력을 통해 승부를 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유력한 연줄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에 혈안이 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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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홍콩의 모 영화 시사회 행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판빙빙(왼쪽 세 번쨰)과 샹화창(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둘의 관계를 짐작케 한다.
지금은 중화권 최고 스타가 된 판빙빙(范冰冰·37) 역시 이 점에서는 별로 자유롭지 못하다. 미모와 능력도 나름 대단하기는 했으나 막강한 인맥을 동원, 뜨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말이 된다. 중국 연예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실제로도 그녀의 뒷배는 막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홍콩 연예계에서는 청룽(成龍·64)과 훙진바오(洪金寶·66) 등이 있다. 또 제작자로는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는 중궈싱(中國星)그룹의 샹화창(向華强·70) 회장을 꼽아야 한다. 중국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정치인도 뒷배라고는 하나 관련 내용을 입에 올리는 것은 금기에 속한다.

이들 중 샹화창은 국민당 특무부대 장군 출신인 부친 샹첸(向前)이 설립한 유명 조폭인 신이안(新義安)의 보스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예 작심하고 처음부터 조직의 막강한 힘을 이용, 신분 세탁에 성공한 후 대성공을 거뒀다는 소문 역시 파다하다. 하기야 홍콩 영화계의 스타 상당수도 조폭 출신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으니 그가 묘한 소문의 주인공인 것은 별로 이상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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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홍콩의 모처에서 고희연 행사를 가진 샹화창. 오른쪽은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샹줘(向佐).
이런 그가 지난 16일 홍콩의 모처에서 성대한 70회 생일 파티를 열어 항간의 주목을 끌었다고 한다. 당연히 그의 영향 아래에 있는 스타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홍콩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피치 못할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스타들 외에는 거의 모두 집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마디로 그가 판빙빙의 뒷배로 불리는 것이 별로 이상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이 현장에 판빙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탈세 사건의 여파 때문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둘의 관계는 여전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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