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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군단 만나는 손흥민,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꿀벌군단 만나는 손흥민,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기사승인 2018. 12. 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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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리그 16강서 토트넘 vs 도르트문트 매치 성사
양봉업자 손흥민 도르트문트전 10경기 8골
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YONHAP NO-2014> (AP)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 /AP연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독일)를 만나는 ‘양봉업자’ 손흥민(26·토트넘)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도르트문트가 어려운 상대인 건 맞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만나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전날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묶였다. 두 팀은 내년 2월 14일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3월 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2차전을 펼친다.

손흥민에게는 매우 기분 좋은 대진이다. 도르트문트는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착용해 ‘꿀벌군단’이라는 별칭을 갖는데, 국내 팬들은 손흥민에게 ‘양봉업자’ ‘꿀벌 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뛸 때부터 유독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해 9월 14일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또 지난해 11월 22일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싸운다면 8강 진출을 넘어 4강, 결승, 그 이상의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흥미로운 맞대결도 예고됐다.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잉글랜드)과 싸운다. 또 네이마르를 앞세운 최강의 공격력을 뽐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만났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2·13일과 19·20일, 2차전은 3월 5·6일과 12·1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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