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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의료·뷰티 라이프케어 서비스 내놓을 것”

“헬스케어·의료·뷰티 라이프케어 서비스 내놓을 것”

기사승인 2018. 12. 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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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데이터 수집부터 재가공까지 제공
기업에 사용료 받고 사용자에 토큰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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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용 HMB Ecosys 최고정보책임자(CIO)가 4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노젠 프라이빗 밋업’에서 이노젠 에코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헬스케어·의료·뷰티 3가지 분야의 데이터를 정제·재가공해 의미 있는 빅데이터로 만들어 주는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내놓겠다.”

이병용 HMB Ecosys 최고정보책임자(CIO)는 14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노젠 프라이빗 밋업’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그치면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 데이터 수집부터 분류·추출·분석·가공까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HMB Ecosys는 시공간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이노젠의 자회사로, HMB는 Health(건강)·Medical(의료)·Beauty(미용)의 약자다.

HMB Ecosys가 그리는 이노젠 에코시스템은 데이터 주권 확보와 보상에 초점이 맞춰 있다. 사용자 데이터를 관련 기관에 파는 대신 개인 맞춤형 정보와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의료 분야의 경우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사람뿐 아니라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대상이다. 개인 진료 기록이나 생체 데이터, 사진, 음성 등을 의료기관에 제공하면 사용자는 의사 경력 등 맞춤형 의료정보를 받는다. 생활 패턴 개선 방법이나 해당 병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 CIO는 “대다수 기업이 사용자 데이터 주권을 가져가고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사용자가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라며 “이노젠 에코시스템은 참여자들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준다. 기업들에 분석·재가공한 데이터를 제공한 뒤 플랫폼 사용료를 받아 사용자들이 보상을 받고 데이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시장 성장률과 이코노미스트 기사(No longer oil, but data)를 인용하며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빅데이터 시장은 매년 60% 성장하고 헬스케어·의료·뷰티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6조원에 달한다”며 “석유와 같은 자원을 소비자가 생성하고 있다. 오일 대체재는 데이터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HMB Ecosys는 이르면 내년 여름이나 늦어도 가을까지 이노젠 에코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CIO는 “채굴과 스마트 컨트랙트에 그쳤던 2세대 블록체인과 달리 3세대에서는 어떤 기능이 나올지 고려하고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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