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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므누친 美 장관에 “車 관세 대상서 빼달라”

홍남기 부총리, 므누친 美 장관에 “車 관세 대상서 빼달라”

기사승인 2018. 12.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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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저녁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해 “한국 자동차를 관세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한미 FTA 개정협정의 비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미국의 자동차 232조 안보조사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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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그는 한국 자동차가 미국의 자동차 안보영향조사 결과에 따른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므누친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므누친 장관은 홍 부총리의 설명에 대해 감사하면서 미국 백악관, 상무부, USTR 등에 동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한국의 입장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환율의 시장 결정 등 외환정책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 공개를 이미 발표한대로 차질 없이 시행하는 등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므누친 장관은 한국 정부의 정책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간에 긴밀히 협력할 것을 희망했다.

또 홍 부총리는 미국이 지난달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음에도 불구, 한국에는 對이란 제재 예외국 지위를 부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으로도 비제재 분야 및 예외 인정 분야의 거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美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끝으로 금일 전화통화를 통해 양측은 전통적인 굳건한 동맹관계에 기반한 긴밀한 경제·금융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앞으로도 수시로 소통하며 IMF·G20 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직접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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