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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합의문 잉크 마르기도 전에 딴소리···기득권 포기해야”

정동영 “합의문 잉크 마르기도 전에 딴소리···기득권 포기해야”

기사승인 2018. 12.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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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9일 국회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제3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동의한 적 없다”고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대대표의 발언을 ‘딴소리’로 규정하며 선거제 개혁 촉구 공세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19일 오전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선거제도 개혁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딴소리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두 거대 양당에게 기득권 포기가 쉽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열린 위원회는 민주평화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마지막 최고위원회다.

그는 “비록 오늘 천막을 철거하지만 선거제도 개혁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거대 양당에 맞서 끝까지 강도높은 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야 3당이 의석 몇 개 늘려보려고 선거제도 개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 추운 겨울에 오들오들 떠는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되찾아주는 것이 정치개혁이고 선거제도 개혁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 성장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민간 투자 부분을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이야기한 것은 칭찬 받을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평화당 일각에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부실하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유성엽 평화당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그러나 어떤 식으로 민간 투자를 늘리겠다는 구체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할 여건을 만들기 위해선 경제 활성화가 우선”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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