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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전문가 “서울 접근성 우수…수요 분산돼 집값 안정화 예상”

[3기신도시] 전문가 “서울 접근성 우수…수요 분산돼 집값 안정화 예상”

기사승인 2018. 12. 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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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공급,교통대책에 진정효과 기대
서울 물량 적어 큰 효과는 어려워
발표하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YONHAP NO-3257>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과 수도권 등에 15만5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도권 공급대책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양지영 R&D 연구소장은 “서울 인접 지역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의 경우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신도시급 대규모 수도권 공공택지 입지가 공개되면서 내 집 마련 대기수요자도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3기 신도시가 서울 출퇴근 30분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라 20~40대층의 내집마련 관심을 이끌어 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와 LH 등 서울시 내 신규부지로 32곳, 1만872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의 공급물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 인접지역에 공급을 늘려서 서울의 집값을 잡는데 큰 효과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도로 빠져나가는 수요보다 서울 안에서 움직이는 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서울에서 중소규모 공급을 더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 광명 하안2, 의왕 청계2 등 1차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어 실제 입주까지 오랜 기간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권 팀장은 “공급되기까지 시간도 걸리고 실제로 지정된 곳에서 주민반대 등 사업진행 상황을 두고 봐야 한다”며 “순차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정비사업 등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다각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대규모 공급과 함께 세금과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시장의 안정화가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 랩장은 “금융, 세제, 청약 등 강력한 수요억제책이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면서 2019년 주택시장은 저성장 모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택 거래량 감소가 동반되면서 서울 가격은 약보합, 지방은 가격 하락, 전국적인 전월세 시장 가격 안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소장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 매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것”이라며 “서울과 수도권 등 집값이 조정되지만 지방의 하락세도 이어져 양극화는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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