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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 별세…사망 둘러싼 억측에 유족 상처 “고독사 아냐…심장마비”

원준 별세…사망 둘러싼 억측에 유족 상처 “고독사 아냐…심장마비”

기사승인 2018. 12. 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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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 /사진=연합
배우 원준이 향년 55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부인이 고독사를 부인했다.

원준의 측근은 19일 한 매체를 통해 “가슴이 아프다. 원준은 고시원에서 외롭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준은 당뇨에 간암까지 지병으로 고통받았다. 끝내 방송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고 그런 저간의 사정이 70·80년대 하이틴 스타의 죽음을 더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슬하에 두 자녀를 남겼지만, 가정환경도 여의치 않아 말년에 괴로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인의 아내는 이날 또 다른 매체를 통해 “당뇨와 혈압이 있었다. 요즘 과로한 데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며 “고시원 고독사라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 강남의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왔다. 가족과도 잘 지냈다. 고시원이나 고독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젊은 시절만큼의 유명세를 얻진 못했지만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열심히 늘 도전하며 사셨던 분”이라면서 “무엇보다 마음이 순수했다. 도전한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가족을 위해 늘 성실했던 남편”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원준은 1963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197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고교얄개’, ‘얄개행진곡’, ‘여고얄개’ 등 ‘얄개’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 ‘우리들의 고교시대’, ‘납자루떼’, ‘담다지’, ‘거꾸로 가는 여자’,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1980년대 하이틴 스타로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원당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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