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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 촉구...인천항만公 터미널 매각 ‘유감’

옹진군,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 촉구...인천항만公 터미널 매각 ‘유감’

기사승인 2018. 12. 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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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1
장정민 옹진군수는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의 제1국제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 옹진군이 인천항만공사의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의 제1국제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촉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12월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이 송도로 이전함에 따라 현 제1국제여객터미널 육상항만구역을 해지하고, 터미널 건물과 함께 부지 및 건물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장 군수는 한해 100만명의 이용객을 돌파하며 성장가도를 달리는 인천연안항 및 168개의 인천 섬들의 발전 잠재력을 외면한 채 추진되고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매각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밝혔다.

현재 인천여객터미널은 23년된 노후 건물로 주말 및 성수기 일일 4000명이상이 이용하는 대중시설임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부대시설 및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태며, 기상악화 등에 따른 출항 지연 시 터미널은 아수라장으로 변모한다.

특히 연안여객터미널은 차량과 짐을 싣고 내리는 이용객들로 인해 교통정체와 사고 발생이 상존하고 있는 반면, 현 제1국제 여객터미널은 대형차량 및 시내버스 진입이 가능한 시설과 넓은 주차공간(2760평)을 확보하고 있어,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적합한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선박대형화 및 항로 신설 등에 따라 이를 충족하는 항만시설의 개발이 필요하나, 현재 시설은 과거기준에 따라 설치돼 부두로써의 효율성 저하와 사고의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어 해양관광의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장 군수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매각보다는 기존 내항의 기능을 살리면서 당초 시설목적과 공익에 합당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 여객터미널로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옹진군은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전해달라고 인천항만공사에 요구했지만, 공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천연안터미널
인천연안터미널 전경/제공=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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