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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켐프 신시내티에 내준 다저스, 손익 계산서는?

푸이그-켐프 신시내티에 내준 다저스, 손익 계산서는?

기사승인 2018. 12.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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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연합
야시엘 푸이그. 사진=연합뉴스
앤드루 프리드먼호가 오랜 줄다리기 끝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 미국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LA 다저스의 외야를 책임지던 우타 2인방인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를 신시내티로 보내는 빅딜을 전격 단행했다.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가 푸이그, 켐프,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 백업 포수 카일 파머 및 현금 700만달러를 신시내티에 내주고 우완 투수 호머 베일리과 투수 유망주 조시아 그레이, 내야수 지터 다운스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언뜻 보면 다저스의 손해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내년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푸이그-켐프-우드 3인방을 한꺼번에 포기하면서 페이롤 1000만달러 가까이를 아꼈다. 게다가 수준급의 유망주 다운스와 그레이를 받아 추후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활짝 열었다.

푸이그와 켐프는 우타자이면서 팀에 꼭 필요한 좌투수 공략에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던 외야수라는 공통점도 있다.

프리드먼의 통 큰 거래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당장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 영입설은 물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트레버 바우어나 코리 클루버 등의 에이스 보강을 점치는 양상이다. 뉴욕 메츠의 특급 에이스 노아 신더가드를 전격 영입할 수도 있다.

신시내티 입장에서는 골칫거리 베일리를 처분함과 동시에 터너 워드 전 다저스 타격코치를 영입한 뒤 그와 궁합이 잘 맞았던 외야 우타자 듀오 푸이그-켐프를 데려와 숙원이던 팀 타력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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