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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라운드까지 23승 최다승 달성

현대모비스 3라운드까지 23승 최다승 달성

기사승인 2018. 12.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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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제공=KBL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3라운드 종료까지 23승을 따내며 최다 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이후 3라운드까지 23승을 따낸 것은 올해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1999-2000시즌 SK, 2000-2001시즌 삼성, 2011-2012시즌 동부(현 DB), 2012-2013시즌 SK 등이 22승으로 타이기록을 유지해왔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창원 LG를 상대로 주전 가드인 양동근, 이대성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16점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국가대표 차출, 부상 등 여느 팀이라면 크게 흔들릴 만한 상황에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2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에 7.5경기 앞서 있다. 지금 상황이면 2위와의 승수 격차가 8경기로 역대 가장 컸던 2011-2012시즌도 추월할 기세다. 당시 1위를 차지한 동부가 44승 10패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2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36승 18패였다.

하지만 2011-2012시즌 동부는 올해 현대모비스처럼 27경기를 마친 시점에서는 2위와 격차가 2.5경기에 불과했다. 동부는 27경기까지 22승 5패를 기록했고 2위 인삼공사는 19승 7패로 올해의 현대모비스처럼 큰 차이는 아니었다.

7년 전 동부와 올해 현대모비스를 비교하면 국내외 선수층은 전체적으로 현대모비스가 낫다. 현대모비스가 가드에 양동근과 이대성, 골밑에 함지훈과 이종현, 외곽 슈터로 문태종, 박경상, 오용준이 버티고 있다면 당시 동부에는 박지현이 볼 배급을 맡고 슈팅 가드 황진원에 김주성과 윤호영이 포워드진을 형성했으며 진경석과 안재욱 등이 식스맨으로 활약했다.

팀 공수력을 비교하면 올해 현대모비스는 평균 89점을 넣고 76.8점을 내준 반면 당시 동부는 75.2득점에 67.9실점을 기록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잘 나갈 때 꼭 내부의 적이 있다는 말처럼 자만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4라운드부터는 다를 것이다. 1월 말에 전역하는 선수들이 다른 팀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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