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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 고소인 조사

검찰,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 고소인 조사

기사승인 2019. 01. 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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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6일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왼쪽), 이승현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찰서에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과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6인조 10대 보이밴드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전 멤버들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2일 소속사 프로듀서(PD)로부터 수년간 폭행당했다고 주장해온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19), 이승현(18)군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석철군은 “대한민국 케이팝 업계에서 이런 일이 다시 없었으면 좋겠다”며 “단지 저와 동생이 겪은 일만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군의 아버지가 소속사 PD의 폭행을 묵인하고 골프채로 이군 형제를 때렸다는 의혹과 관련 “저희 아버지는 골프를 치시지 않고, 우리 집은 골프를 칠 만큼 부유하지도 않다”며 부인했다.

이군 형제는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부터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엎드려뻗쳐를 한 상태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PD에게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PD 문모씨와 김창환 회장을 폭행·폭행 방조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20일 멤버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특수폭행·상습폭행) 등으로 문 PD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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