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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한국을 위한 길” 강조

오거돈 부산시장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한국을 위한 길” 강조

기사승인 2019. 01. 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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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과 시 각 실국장들과 3일 오전 시청1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프레스 미팅을 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3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프레스 미팅을 개최하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6개월을 되짚어 보고 “2019년에는 민생·경제 챙기기와 3대 역점사업 추진에 시정의 온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전체 6조원 규모의 예산을 조기집행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조기 추경을 3월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발주 예정된 관급공사를 조기 발주하는 등 시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

오거돈 시장은 올해 부산시정의 3대 역점사업 방향에 대해 “현재의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며 “올해부터는 시민과 함께, 시민이 바라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를 본격화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개조 프로젝트는 우선 올해부터 사업화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경부선철로지하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서부산의 부활을 추진해 나가고 북항통합개발사업에 속도를 붙여 북항 일원을 신해양산업 및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통해 원도심 부활을 넘어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도약할 기회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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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이날 기자 회견문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제공=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부·울·경 800만 주민은 정부의 인천공항 중심의 일극체제로 인해 수천억원에 달하는 환승비용을 들여가며 해외로 출국하는 불편을 지속적으로 감내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관문공항으로서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현재 김해신공항은 소음과 안전, 활주로 길이, 확장성, 장애물 등무시할 수 없는 심각한 오류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무엇보다 지역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던 국토부의 정책수립 과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신이 이미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오 시장은 이어 “이제 민관이 참여하는 범정부차원의 검증이 불가피한 단계까지 왔으며 부·울·경과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기구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김해신공항 건설의 백지화를 관철시키고 제3의 지대에 800만 부·울·경이 염원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이것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선택임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한 선택”이라며 “이를 위해 대국민홍보기구와 대안마련을 위한 전략기구를 구성해 대한민국을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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