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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조성길 북한대사대리 ‘美 망명설’ 답변할 수 없어”

미 국무부 “조성길 북한대사대리 ‘美 망명설’ 답변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19. 01. 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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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서동구 1차장(오른쪽)이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왼쪽)의 사무실을 찾아 김 원내대표와 면담 후 사무실을 떠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주 이탈리아 북한 고위급 외교관의 망명과 관련해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
조성길 주(駐) 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가 최근 잠적해 망명을 타진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미국 망명설’에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조 대사대리의 미국 망명설에 답변 답변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국무부는 RFA의 논평 요청에 대해 “신변 안전이나 재산 보호,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사건과 쟁점에 대한 언론과의 소통을 제한하는 내부 지침에 따라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유력 일간 라레푸블리카는 4일(현지시간) 잠적한 조 대사대리는 현재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탈리아 외교부가 조 대사대리로부터 망명 요청을 받지 않았으며, 그를 보호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으로의 망명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이탈리아) 정보기관들에 도움과 보호를 요청했다”는 말은 들은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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