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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10일 신년 기자회견 ‘집권 3년차 구상 밝힌다’

문재인 대통령 10일 신년 기자회견 ‘집권 3년차 구상 밝힌다’

기사승인 2019. 01. 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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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본관서 회견문 발표, 영빈관서 문답
대통령이 질문자 직접 지명, 100분간 TV 생중계
외교안보·경제·정치사회 구체적 정책 초미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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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취재진을 지목하고 있다. /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집권 3년차 구상을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산적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1층에서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먼저 발표한 뒤 10시 25분부터 영빈관에서 일문일답을 포함한 기자회견을 한다.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문답을 직접 진행한다. 문답은 외교안보·경제·정치사회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해처럼 원하는 기자가 손을 들면 문 대통령이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 영빈관 회견장에는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내외신 200석 자리가 마련된다. 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3실장과 함께 수석비서관들이 배석한다. 지난해와 달리 따로 청와대 참모진 구역에 앉지 않고 기자들 사이 곳곳에 자리한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텔레비전(TV)으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은 2017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포함해 세 번째다.

무엇보다 집권 3년차를 맞아 새해 벽두부터 경제 현장을 찾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향후 경제정책의 기조를 어떻게 가져갈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해 답방이 무산되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남북 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최근 청와대와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고 국정 장악력을 높이고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무엇인지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최대한 기자단과 소통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관장은 “타운홀 미팅 틀을 준용해 대통령과 기자단의 간격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 관장은 “보조사회자인 고민정 부대변인의 발언 등 개입을 최소화하고 대통령이 시작부터 끝까지 기자단과 편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관장은 “지난해 신년회견 때는 추가 질문이 없었는데 질문 내용과 대통령 답변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 질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문 내용과 관련해 권 관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년인사가 총론적 연설이었다면 신년회견은 각론적이고 정책적인 콘텐츠로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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