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가경제 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투데이가 7일 전문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1월 첫째주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문대통령 국가경제운영 평가 | 0 | 문재인 대통령 국가경제 운영 평가 관련 여론조사 결과/그래픽=아시아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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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9.9%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31.5%, ‘잘못하고 있는 편’ 18.4%였다. 반면 ‘잘하고 있다’ 긍정평가는 45.9%로 부정평가보다 4.0%P 낮았다. ‘매우 잘하고 있다’ 27.6%, ‘잘하는 편’ 18.3%였다.
세대별로 보면 19살 이상 20대와 50대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19살 이상 20대가 59.6%로 긍정평가(36.6%)보다 23.0%P나 높았다.
50대도 부정평가(54.8%)가 긍정평가(40.3%)보다 13.6%P 많았다.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52.6%, 57.6%로 절반을 넘어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전통적 보수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TK)이 71.8%로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긍정평가(61.1%)가 부정평가(30.6%)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또 자영업자와 학생층에서는 부정평가(각 65.3%, 56.7%)가 긍정평가를 앞선 반면 회사원(55.6%)과 전업주부층(50.1%)에서는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9.5%가 문 대통령의 경제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여권의 정치적 기반인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1.9%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 0 |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범진보·보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그래픽=아시아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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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범진보 진영은 이낙연 국무총리, 범보수 진영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는 이 총리가 전체 응답자 중 18.6%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유지했다. 범보수 진영 차기 대권주자는 황 전 총리가 16.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범진보 진영의 차기 적합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13.9%)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박원순 서울시장(8.1%), 이재명 경기도지사(6.7%),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각 4.7% 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4.2%), 김경수 경남도지사(3.3%)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총리의 지지세가 확고했다. 이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9%P 오른 33.2%를 기록한 반면 유 이사장은 0.2%P 하락한 22.1%를 보였다.
황 전 총리를 필두로 한 보수진영 차기 적합도는 전체적으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15.9%,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10.4%, 오세훈 전 서울시장 8.5%, 원희룡 제주도지사 4.7%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황 전 총리가 37.1%로 압도적 지지세를 보였다. 홍 전 대표 25%, 오 전 시장 11.5% 순이었다. 다만 전체 2위를 기록했던 유 전 대표 지지율은 지지층으로만 조사했을 땐 6.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19살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45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