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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 2월 美 사모펀드 합류

김용 세계은행 총재, 2월 美 사모펀드 합류

기사승인 2019. 01. 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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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인프라 건설 투자업무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다음달 1일부터 미국 사모펀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의 파트너이자 부회장으로 취임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 통신은 김 총재가 지난 7일 사임을 발표하고 세계은행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개발도상국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민간 기업에 합류할 것”이라고 적은 내용을 보도했다.

GIP는 개발도상국에 전력, 수도, 교통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는 일을 주요 업무로 한다. 본사는 뉴욕에 있다.

김 총재는 공공예산이 제한된 기반시설 건설을 위해서는 민간 투자펀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민간 부문에 참여하는 기회는 예상 못 했던 것이지만, 이것이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중요 이슈와 신흥시장의 인프라 부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적었다.

한편 김 총재가 임기 만료를 3년이나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임한 것과 관련, 트럼프 정부와 기후변화, 개발지원 등에 대한 갈등이 한 요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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