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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엇갈린 평가…“현안 깊이 이해”vs“정치개혁 언급없어”

여야,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엇갈린 평가…“현안 깊이 이해”vs“정치개혁 언급없어”

기사승인 2019. 01. 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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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제·민생 의지 잘 드러난 신년사"
한국당 "경제, 진단없어 실망·북 우선주의"
야3당 "정치개혁 언급 없어...의지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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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전경./연합
여야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경제를 챙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4당은 경제·외교·안보 분야 등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잘 드러난 신년의 다짐”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을 보면 대통령이 모든 현안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회견이었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제1야당인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왜 어려운지에 대한 진단이 별로 없다”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북한의 입장을 굉장히 옹호하는 입장”이라면서 현 정부의 ‘북한 우선주의’ 입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신년사에 정치개혁과 관련해 한 마디도 없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해선 포용적 정치제도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이뤄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예고된 바와 같이 경제 문제가 중심이었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우리 정치에 다양성을 확보하고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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