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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부서장 80% 교체 대규모 인사 단행…2008년 이후 최대 규모

윤석헌 금감원장, 부서장 80% 교체 대규모 인사 단행…2008년 이후 최대 규모

기사승인 2019. 01. 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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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다.

금감원은 능력과 성과가 우수한 부국장·팀장 30명을 국실장(급)으로 신규 승진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세대교체와 유능한 인재의 과감한 발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문성 중심의 적재적소 배치로 금융감독 역량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금감원은 1966~1968년생 부국장·팀장 22명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하면서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과감히 중용했다는 설명이다. 승진자 30명 중 12명은 본부 주요부서의 국실장에 발탁됐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전문성도 강화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권역간 교차배치를 줄이고 해당 직무에 전문성을 갖춘 최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이상민 여신금융감독국장의 경우 2011년 이후 8년간 여신금융감독·검사업무를 담당했고, 최상 회계관리 국장은 2006년 이후 13년간 회계감독업무를 담당했다. 김성우 은행리스크업무실장 역시 2010년 이후 9년간 은행 건전경영·리스크업무를 담당했으며 박진해 보험리스크제도실장은 2011년 이후 8년간 보험사의 건전경영·리스크업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업무능력과 리더십이 있는 여성인재 2명을 발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명이었던 여성 국실장(급) 인력은 총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다음달 중순까지 실시해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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