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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북, 올해 확실시 돼, 빠르면 상반기에

시진핑 방북, 올해 확실시 돼, 빠르면 상반기에

기사승인 2019. 01.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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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황상 그럴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여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방북이 올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빠르면 상반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도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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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주석과 함께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이런 단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무려 4번이나 방중한 사실에서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서도 그동안 계속 이제나 저제나 이뤄질 것으로 보였던 그의 방북을 더 이상 미루기 없게 됐다고 봐도 괜찮은 것이다. 더구나 올해는 북중이 수교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라는 상징성이 있다. 그의 방북이 실현되지 않으면 양측의 관계가 뭔가 문제가 있다고 봐도 무리하지 않다. 양측이 외부의 시선을 봐서라도 그의 방북을 실현시킬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10일 방중 때 다시 한 번 요청한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북이 언제 실현될 것인가 하는 문제만 남는다. 북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하반기가 유력해 보인다. 10월 6일이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인 만큼 그가 이벤트 성격이 농후한 방북을 하려면 진짜 가장 시기가 좋다. 이와 관련,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학 교수는 “지난 9월부터 추진됐던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북은 올해는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 제일 좋을 날을 받으려고 할 것이다. 10월 6일 전후가 절묘하다”면서 하반기 그의 방북을 전망했다.

물론 상반기 방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중국이 북중 관계 강화와 한중 관계 회복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라도 빨리 평양으로 날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대해 중국정법대학의 한셴둥(韓獻棟) 교수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이왕 방북하려면 굳이 뜸을 들일 필요가 없다. 상반기가 좋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방북 가능성을 점쳤다. 또 한 교수는 이 경우 하반기에 그의 한국 방문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무려나 올해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남북한을 동시 방문하는 역사적 해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봐도 좋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상당한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가능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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