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모든 책임 안고 갈 것”

양승태 전 대법원장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모든 책임 안고 갈 것”

허경준 기자 | 기사승인 2019. 01. 11. 09: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플러스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라인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양 전 대법원장 "이 일로 법관들 상처 받아…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 하지 않아"
[포토]양승태 전 대법원장 대법원 앞 기자회견
‘사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이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은 11일 검찰 출석에 앞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일로 법관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수사기관의 조사까지 받은 데 대해서도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다만 이 자리를 빌어 국민 여러분께 법관들을 믿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건 관련해 여러 법관들도 각자의 직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 했고, 저는 그 말을 믿고 있다”며 “나중에라도 그들에게 과오가 있다고 밝혀진다면, 그 역시 제 책임이고 제가 안고가겠다”고 말했다.

대법원 기자회견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기보다는 전 인생을 법원에서 근무한 사람으로서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법원을 한번 들렀다가 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조치가 다른 법관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편견이나 선입관 없는 시선에서 이 사건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양 전 대법원장의 기자회견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노조원 70~80여명이 집회를 하고 있었지만, 큰 충돌을 벌어지지 않았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