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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채권발행 630조…전년 대비 2.8%↑

작년 채권발행 630조…전년 대비 2.8%↑

기사승인 2019. 01.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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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통안채 발행 감소…은행채·회사채 발행은 급증
지난해 우리나라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채)의 발행은 감소했지만 은행채와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전체 채권 발행액은 순증가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2018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발행 규모는 전년대비 17조3000억원(2.8%) 증가한 63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 발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2000억원(6.7%) 감소한 11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통안채는 전년대비 3조8000억원 감소한 159조9000억원이 발행됐다.

은행채 및 할부금융채 발행액은 크게 증가했다. 금융채는 전년대비 19조3000억원(11.2%) 증가한 191조가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 역시 큰 폭 증가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증가와 AA등급 순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5조6000억원(24.4%) 증가한 79조6000억원이 발행됐다.

무보증회사채 발행금액은 79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조3000억원(23.9%)이 증가했으며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42조8000억원, A등급 9조7000억원, BBB등급 이하 2조3000억원, 기타(사모 등) 24조4000억원으로 우량물 발행이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채권금리는 미 연방제도의 금리인상 우려 등에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반기에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신흥국 금융불안, 국내 고용 부진에 따른 연내 금리 동결 예상 등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전년대비 249조7000억원(5.5%) 증가한 4763조를 기록했다. 금융채와 통안채, 회사채, 국채 등 거래가 증가했지만 특수채와 지방채 거래는 감소했다.

한국의 재정 건전성, 외인이 재정거래 지속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13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조2000억원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이 감소함에 따라 총 2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작년말 기준 CD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전년대비 27bp 상승한 1.93%를 기록했다.

지난해 적격기관투자자(QIB)대상증권 등록은 전년대비 8개 종목, 1조7000억원이 증가한 41개 종목 1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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