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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당청 협력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당청 협력방안 논의

기사승인 2019. 01.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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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당 출신 장관과도 만찬...연말부터 민주당 인사들과 잇따라 오.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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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홍영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당청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오찬에서 “홍 대표 TV를 보면 머리도 많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여소야대 상황인데다 야당이 또 여러 당이 돼, 또 사안별로 각 당이 다 입장이 달라서 그때그때 일일이 조정하고 합의하느라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찬에 대해 홍 원내대표가 지난 연말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사찰 의혹과 관련해 소집된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한 데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입법과제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당시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느라 불참했다.

◇문 대통령 민주당 출신 장관과 만찬

앞서 문 대통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들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9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새로 임명된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김의겸 대변인은 “어제 만찬에 대해 개각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그런 쪽으로 해석을 많이 하는데 좀 다른 측면으로 한번 봐 달라”며 “실제로 어제 개각 얘기는 아예 없었고, 아주 가벼운 이야기들이 오고가다가 또 경제 현안에 관련된 문제 등 국정에 관한 진지한 토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해서 대통령의 만찬, 오찬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개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그 흐름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원기·임채정·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민주당 출신 원로들과 만찬을, 올해 초에는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오찬을 했다.

김 대변인은 “이 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번 달 안에는 민주당의 원외 위원장들을 초청해서 오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통령의 민주당 인사들과의 오·만찬에 대해 김 대변인은 “첫 번째는 당정청이 한 팀이 돼서 소통을 원활하게 하자는 의미가 크다”며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다”고 말했다.

◇설 연휴 전후 개각설…민주당 출신 장관 우선 교체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음달 설 연휴를 전후해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2020년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장관으로 임명된 ‘원년 멤버’ 중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우선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집권 중반기에 접어들면서 청와대 비서진 인적개편을 단행한 만큼, 조만간 총선 출마 예상 장관들을 상대로 개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만찬 참석자 중에는 김부겸 장관, 김영춘 장관, 김현미 장관, 도종환 장관, 홍종학 장관, 유영민 장관 등 6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미 일부 교체 유력 장관직에 대해서는 후임자 인선을 위한 예비 작업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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