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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안락사 논란에 “불가피한 경우만” 일부 시인

케어, 안락사 논란에 “불가피한 경우만” 일부 시인

기사승인 2019. 01.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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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안락사 논란에 "불가피한 경우만" 일부 시인 /케어 안락사 논란, 박소연, 케어, 사진=케어 홈페이지
동물권 단체 '케어'가 구조한 동물 일부를 안락사 시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케어가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케어는 11일 홈페이지에 '이제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케어는 "단체가 널리 알려지면서 구조 요청이 쇄도했다"며 "2015년경부터 2018년까지 소수의 안락사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락사 기준은 심한 공격성으로 사람이나 동물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경우, 전염병이나 고통·상해·회복 불능의 상태 등"이라며 "(안락사) 결정 과정은 회의 참여자 전원의 동의하에 동물병원에서 진행됐다"라고 해명했다.

케어는 "현재 보호하고 있는 동물 중에는 안락사를 해주는 것이 어쩌면 나은 상황인 경우도 있고 심한 장애의 동물들도 있다"라며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동물 안락사 입법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불가피한 경우' 안락사를 했다는 케어의 설명과 달리 케어에서 활동한 전직 직원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름 없는 반려동물이 안락사 1순위로 올랐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케어는 동물 구조 활동과 입양센터 운영 활동을 벌이는 대표적인 동물권 단체 중 한 곳으로, 투견장을 급습하고 개 농장에서 식용견들을 구조하는 등 활동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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