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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일 고공농성 마친 파인텍 노동자들, 다음달 경찰 조사

426일 고공농성 마친 파인텍 노동자들, 다음달 경찰 조사

기사승인 2019. 01. 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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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 등 혐의 지난해 체포영장 발부된 상태…"건강회복 후 자진 출석"
양천서
양천경찰서. /조준혁 기자
426일간의 굴뚝 고공농성을 마치고 지난 11일 지상으로 내려온 파인텍 노동자들이 다음달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농성을 마치고 병원으로 옮겨진 홍기탁 전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파인텍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다음달 중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에게는 이미 지난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앞서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은 파인텍의 모기업인 스타플렉스에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17년 11월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고공 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 노-사간 협상이 타결되자 농성을 종료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현재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의 건강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자진 출석 확약서를 요청했다”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다음달 중순 자진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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