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전담하는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법률지원 인력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디지털 저장매체와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 담긴 대화 내용 등을 복원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이 분석 중인 조 전 코치와 심 선수의 휴대전화는 여러 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폭행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진천선수촌 등에서 현장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