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투어’ 통합하는 KPGA, 무엇이 달라지나

기사승인 2019. 01. 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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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챌린지 참가선수 단체 사진
지난해 KPGA 챌린지 투어 참가 선수들이 단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019년부터 KPGA 2부 투어와 3부 투어를 ‘챌린지 투어’라는 이름으로 통합한다.

KPGA는 지난해까지 2부 투어 격인 챌린지 투어와 3부 투어 개념의 프론티어 투어를 별도로 운영해왔다. 기존 챌린지 투어는 연간 12개 대회에 총상금 9억6000만원 규모로 펼쳐졌고 프론티어 투어는 총상금 4억8000만원을 놓고 12개 대회가 벌어졌다.

통합된 챌린지 투어는 몸집을 상당히 불린다. 연간 20개 대회로 확장되고 총상금도 16억8000만원 규모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20개 대회는 5개 대회씩 총 4개 시즌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각 대회는 2라운드 경기에 총상금 8000만원 규모지만 시즌별 마지막 대회인 4개 대회는 총상금 1억원을 놓고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참가 자격도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KPGA 투어 프로는 프론티어 투어에 나갈 수 없었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론티어 투어만 출전할 수 있었다. 통합된 챌린지 투어는 KPGA 투어 프로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로드 투 더 코리안 투어(Road to the Korean Tour)’라는 부제에 맞게 특전도 대폭 확대한다. 챌린지 투어 모든 대회가 종료되면 ‘챌린지 투어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코리안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5명이 증가한 수치다. 차순위자 10명은 ‘코리안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최종전’에 직행할 수 있고 이후 10명은 ‘코리안 투어 QT 스테이지 2’로 나가게 된다.

이우진 KPGA 운영국장은 “통합된 챌린지 투어를 통해 코리안 투어 출전 자격을 확대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선수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조금 더 빨리 발굴하려는 취지도 있다. 챌린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1부 투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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