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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전국 강타…14일 더욱 짙은 농도로 지속 가능성

미세먼지 전국 강타…14일 더욱 짙은 농도로 지속 가능성

기사승인 2019. 01. 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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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기본, 도심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는 아예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하루였다. 미세먼지가 13일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외부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미세먼지는 14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기상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 충남, 광주, 부산, 울산 등은 이날 한 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에 이를 정도였다. 강원영동, 제주도 등의 지역에서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도심은 물론 전국적으로 관광지 곳곳은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인파를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썰렁한 모습이었다.

광화문 광장은 이날 오전 관광객이나 산책하는 시민이 거의 없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스케이트장도 이날 미세먼지로 인해 운영을 중단, 평소와 달리 썰렁할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와 함께 대학로 등 평소 주말에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곳 대부분에서 한산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비해 번화가 근처 카페 등 실내에는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미세먼지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농도도 전날에 비해 더 짙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나쁨’으로 예보된 지역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상당국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이미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여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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