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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물건 뜯어보기 체험전 개최

국립과천과학관 물건 뜯어보기 체험전 개최

기사승인 2019. 01.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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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뜯어보기 체험전 포스터
국립과천과학관은 15일부터 27일까지 사물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탐구력을 기를 수 있는 ‘물건 뜯어보기 체험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험전에선 노트북·프린터·선풍기·냉장고·세탁기 등 20종 이상의 물건을 분해해볼 수 있다. 고장이 많이 났거나 폐기 물품으로 재활용센터 등에서 싸게 구입한 물품들이다. 선풍기를 뜯어보면 전기를 자기로 바꿔주고 이를 회전운동으로 전환시키는 커다란 직류모터를 볼 수 있다. 냉장고를 분해하면서 열을 제거하는 냉매 압축·팽창 원리를 알 수 있다.

참가자들은 보안경 및 안전장갑을 착용하고, 창작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드라이버나 펜치 등의 도구를 사용해 물건을 분해하게 된다. 집에서 분해하고 싶은 물건을 가지고 와서 참여할 수도 있다.

분해 뒤 나온 부품을 이용해 새로운 작동품이나 예술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각종 전자기기에는 모터·발광 다이오드(LED)·스피커 등 다양한 부품이 들어있는데, 이를 재활용해 장난감 자동차, 로봇·동물 모양의 새로운 작품, 정크아트 형태의 예술작품 등을 제작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작전문가들이 폐기전시품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파이프 실로폰’, 탑승자동차 모형과 무선조종 자동차(RC카)를 연결한 ‘유체이탈 RC카’, 고장 난 전기차로 만든 ‘꼬마 대포차’ 등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창작활동가 10여명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만든 작동 전시물들이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요즘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물건을 뜯어보기 위해서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며 “친숙한 사물들을 부담 없이 해체해봄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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