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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평화는 공기···자유로울 때 평화 소중한지 몰라”

이해찬 “평화는 공기···자유로울 때 평화 소중한지 몰라”

기사승인 2019. 01. 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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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씀’ 캡쳐
“원래 평화는 공기와 비슷합니다. 자유로울 때는 평화를 못느끼지만 분위기가 악화되면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민주당 유튜브 공식 채널 ‘씀’에 출현해 “지금 평화 분위기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우리나라에 큰 변화를 주고 있는데, 사람들이 무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5개의 키워드(남북·버럭총리·3.1운동백주년·당원게시판·문재인)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남북’에 대해 “남북간에 70년 만에 대립구도와 대치 구도가 아닌 평화 국면을 맞고 있다”며 “작년에만 내가 3번이나 북한을 갔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가을의 분위기만 생각해봐도 금방 전쟁이 날 것 같았는데 불과 1년사이에 많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자신에게 붙은 ‘버럭총리’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총리시절 버럭하는 이미지에 비해 지금 많이 수그라들었다라는 평가에 대해서 “이젠 골키퍼여서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총리할 때는 공격수였고 지금은 축구장 맨 뒤에 있는 골키퍼이기 때문에 버럭해선 안된다고 생각했고 당내 분란도 많지 않아 버럭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분란이 없는 이유로 “당원들이 맡은 일을 잘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우리 당에는 정략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없어서인것 같다. 당내가 최근 들어 제일 질서정연 할 것 ”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남북 관계가 70년만에 전환되는 시점에 왔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당이 일사분란하게 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일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기준 민주당 공식 채널 ‘씀’은 구독자 2만 7000여명을 기록했다.이해찬 대표의 인터뷰 영상은 올린지 1시간 만에 조회수 3000(14일 오후 기준)을 넘어섰다.

이 대표의 유튜브 출현을 시작으로 민주당은 콘텐츠와 출연진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씀’ 홍보에 다시 열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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