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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에 사표 제출…“아직 수리 안돼”

탁현민, 청와대에 사표 제출…“아직 수리 안돼”

기사승인 2019. 01. 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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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듣는 탁현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14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탁 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며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11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6월에도 사의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애초 6개월만 약속하고 (청와대에)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으니 이제 정말로 나갈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 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는 말과 함께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의를 만류했다. 이후 탁 행정관은 의전비서관실 업무를 지속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네팔로 트래킹을 떠났을 때 동행할 만큼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고 알려졌다.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고, 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규모 기념식과 회의 등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했다.

이 때문에 김종천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 의전비서관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의전비서관은 두달 가까이 비어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탁 행정관의 최근 사표가 의전비서관 자리를 염두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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