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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와 인연 진연희, 전설의 등려군 환생시켜

송혜교와 인연 진연희, 전설의 등려군 환생시켜

기사승인 2019. 01.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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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려군의 히트곡 영화화한 드라마 주연, 곧 방영
대만의 톱스타 천옌시(陳姸希·36)는 한류 스타 송혜교와 상당한 인연이 있다. 우선 대학 다닐 때 송혜교 주연의 가을동화를 본 후 그녀를 동경하고 배우가 될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또 2014년 6월에 제 17회 상하이(上海)국제영화제가 열렸을 때는 직접 참석, 송혜교와 교류를 하기도 했다. 그녀가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어를 배워 송혜교를 비롯한 한국 배우들과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피력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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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스타 천옌시와 전설적 가희 덩리쥔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포스트. 천이 덩리쥔 역을 맡았다./제공=중국오락망.
이런 그녀가 최근 대만 출신인 전설의 가희 덩리쥔(鄧麗君)을 환생시켰다는 찬사를 들으면서 갑작스럽게 중국에서도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95년 겨우 42세의 나이로 태국에서 요절한 덩의 일대기를 그린 중국 드라마 ‘덩리쥔의 나는 당신밖에 없어요’의 주연을 맡아 완벽하게 배역을 소화해낸 것. 미리 예고편을 본 연예계 관계자들이 천을 다시 보게 됐다는 평가를 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지 않나 보인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당초 56부작인 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크게 고려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2019년 둥팡(東方)위성TV 등에 의해 드라마가 전파를 탈 경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하는 혜안이 있었다. 당연히 주연이 되기 위한 필사의 노력도 기울였다. 결국 배역은 같은 대만 출신이라는 이점이 작용, 그녀에게 떨어졌다. 지난해 촬영을 거의 마친 드라마에 혼신의 힘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는 비교적 늦은 2007년 데뷔했다. 그럼에도 바로 승승장구하면서 A급 배우로 올라섰다. 중국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하나 아쉬운 점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가 뜰 경우 그녀는 자신의 생각대로 일거에 중국에서도 누구나 다 알아주는 톱스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괜히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재원이라는 칭찬을 듣는 게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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