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최고의 승자’, 3개 부문 중 2개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 G70, 승용차 부문 올해의 차,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올뉴 모델
G70,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 '2019 올해의 차' 선정도
코나, SUV 부문, 재규어 등 제치고 올해의 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체 3개 부문 가운데 2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돼 최고의 승자(big winner)가 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G70는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서, 코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사진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이 이날 ‘북미 올해의 차’ 수상 트로피를 들고 제네시스 G70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체 3개 부문 가운데 2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돼 최고의 승자(big winner)가 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G70는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서, 코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차로서는 2009년 제네시스(BH)와 2012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세 번째다.

트럭 부문 ‘올해의 차’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램 1500픽업에 돌아갔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60여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 가운데 승용차·트럭·SUV 등 3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현대차는 2개 부문 ‘올해의 차’ 수상뿐 아니라 5개의 ‘바뀌 로봇 다리’로 걸어가는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로 미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기동성(Ultimate Mobility)’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도요타의 렉서스, 폭스바겐의 아우디 등과 경쟁하기 위해 2015년에 만든 고급 브랜드로 이번 수상으로 상업적으로도 선전할 것이 많아지고, 콤팩트 고급차인 G70는 BMW3 시리즈와 아우디 A4와 같은 소형 스포티 세단의 경쟁차로 제네시스 브랜드로 만들어진 최초의 올뉴(All-new) 모델이라고 CNN방송은 평가했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는 제네시스 G70를 비롯해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V60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G70는 정교함과 성능,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의 조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70는 지난 10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차’에 올랐고,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는 최근 펴낸 2019년 1월호에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코나와 전기차 코나 EV는 SU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코나는 최종 선정에서 재규어의 첫 번째 전기차 I-페이스와 아큐라 RDX를 제쳤다.

코나는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 첨단 주행 안전기술 적용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2015 북미 올해의 차’까지만 해도 승용차와 트럭 등 2개 부문으로 발표했지만 최근 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2016 북미 올해의 차’부터 이 부문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