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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북미정상회담, 핵군축 정상회담 될까 우려”

나경원 “북미정상회담, 핵군축 정상회담 될까 우려”

기사승인 2019. 01. 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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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안심 365 특별위에서 발언하는 나경원<YONHAP NO-1784>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안전·안심 365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비핵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국민의 안전’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앞으로 핵을 품을 평화로 가겠다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북미정상회담이 핵 군축 정상회담으로 될까 강력하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정부를 향해 미세먼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그는 “노후 된 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주범이라고 하는데 화력발전소를 7기나 새로 짓고 있다”라며 “정부가 대안으로 하는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역시 원전보다 훨씬 위협적이라는 조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UN 산하 기후 보고서를 보면 원전을 더 늘려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 탈원전 정책은 친환경이 아니라 반환경 정책”이라며 “14일 현재 탈원전 반대 서명이 30만 명을 넘었다. 앞으로 탈원전 정책을 저지하는 운동이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배출을 30% 이상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현 정부 들어 되레 악화되고 숨쉬기가 두렵다는 국민 공포가 더 커졌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 대책이 실효성 없는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중국을 향해 할 말을 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며 “한중 정상회담 의제들을 보면 미세먼지 논의를 했다고는 하는데 결과도 내용도 없다. 과연 중국 정부에 대해 할 말을 똑바로 하는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일 미군사령부(USFJ)가 북한을 핵 보유 선언국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핵 보유국으로 인정한 것은 아닐지라도 15개 이상의 핵을 가지고 있다며 보유량까지 밝혔다”면서 “공식적으로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만난것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는 지난 연말부터 계속됐다. 경제행보에 대해서는 반갑다”면서도 “내용에 있어서는 바꾸지 않겠다며 그동안의 정책을 고집하겠다는 것은 매우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남이 만남에 그치지 말고 기업 경제계의 목소리를 들어 대한민국의 경제를 위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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