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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중 무역협상 매우 잘하고 있다” 낙관론 거듭 피력

트럼프 대통령 “미중 무역협상 매우 잘하고 있다” 낙관론 거듭 피력

기사승인 2019. 01. 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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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우선 놓는 공정한 무역합의로 돌려놓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 피해 농민 달래기 "오늘 어려운 결정, 미래에 상금 줄 것"
미중 고위급 협상, 30~31일 워싱턴서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거듭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관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난 우리가 중국과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거듭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관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난 우리가 중국과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여러분이 결코 얻을 수 없었던 것들을 지금 우리가 얻고 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그들은 여러분의 대통령 면전에서 웃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농업생산자협회(AFBF) 100주년 대회 연설에서도 중국과의 무역합의 성공을 자신하며 농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 해 동안 매년 중국에 3750억달러를 잃고 있다”며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매우 강하게 공을 들이고 있다.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보라. 매우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정한 무역합의로 이 모든 것을 돌려놓고 있다”며 “미국의 농부와 목축업자, 그리고 미국을 최우선에 놓는 그런 무역합의”라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경제적 손실을 본 농민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내린 어려운 결정이 미래에 상금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점을 우리 농부들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최고의 수확물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면서 “우리는 여러분이 믿지 못할 만큼 아주 많은 일거리를 가져다줄 무역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농가는 미국산 대두 등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으나 이날 행사에 참석한 농민들은 당장의 고충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각각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지난 7∼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실무 협상을 한 데 이어 오는 30∼31일에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방미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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