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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내 통합 중요…“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민생파탄 저지”(종합)

황교안, 당내 통합 중요…“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민생파탄 저지”(종합)

기사승인 2019. 01. 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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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입당 기자회견하는 황교안 전 총리<YONHAP NO-2124>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황교안 전 국무총리(62)가 15일 국회에서 한국당 입당식 및 기자회견을 하며 일성으로 통합을 외쳤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입당식에서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다. 총체적 난국 속에서 통합과 화합, 단합의 정신으로 문재인 정부 민생 파탄을 저지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황 전 총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일자리를 얻으려는 구직자, 청년들까지 누구하나 살만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다“며 ”평화가 왔다는데 오히려 안보를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정부가 소통을 앞세우고 있는데 정책 불통이 심각하다. 여러가지 사회적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면서 ”국민적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성급한 정책들이 경제, 안보, 사회 모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미래를 바라보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데, 정부는 과거만 바라보고, 집착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통합, 화합, 단합의 정신을 여러차례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전 총리는 “이제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시원한 답을 드려야 한다. 그것은 통합”이라며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누구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그동안 김병준 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당이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당이 더 이상 분열하지 않도록 힘썼고 새로운 방식으로 젊은 인재들을 영입하는 노력을 통해서 젊은이들이 한국당을 찾고 지지하는 젊은 정당, 건강한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특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나가고 계신 한국당 당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당은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한 마음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한국당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 경제실정과 민생 파탄을 저지하고 잘 사는 나라 정말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오늘은 입당한 첫날이다.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없었다. 앞으로 낮은 자세로 한국당 당원들과 여러 당협위원장님들의 말씀을 듣겠다”면서 “국민들께서 바라는 점까지 충분히 잘 듣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는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지금 정부에서 고쳐야할 것은 시장경제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이라며 “시장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면 시장이 기능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로시간 문제나 최저임금 문제를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는 부분들을 고쳐야 한다. 경제하는 분들도, 지금 정부도 상당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황 전 총리는 탄핵된 박근혜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 것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요구받자 “지난 정부에서 마지막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국민들이 시련을 가진 점에 대해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함께 일했던 모든 일들과 공무원들을 적폐라는 이름으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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