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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탈원전 내부논란에 “당내이견없어”···송영길 “탈원전 반대아냐”

민주, 탈원전 내부논란에 “당내이견없어”···송영길 “탈원전 반대아냐”

기사승인 2019. 01. 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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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연합뉴스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필요’를 주장해 논란이 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탈원전 정책에 반대 의견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송 의원이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핵심은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력발전소의 조기 퇴출이며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의견 제시는 원자력 발전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또 송 의원은 “오래된 원자력을 신한울 3,4호기로 스왑(변경)해서 안정성을 확보하고 원자력 확대없이 원자력 생태계를 무너지지 않게할 의견을 제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동의하지만 화력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원전은 오랜기간 공존할 수 밖에 없으니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 송 의원은 “민주적 절차로 공론화위원회가 이뤄졌지만 신고리 5,6호기에만 한정된 위원회였다”고 지적했다. 공론위에서 신한울 3,4호기 문제는 공식의제로 채택되지 않아 집중 논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송 의원의 발언은 정부 정책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못한다는 취지가 아니다”라면서 “개인 의견일 뿐이고 이 논란에 대해 당 차원의 논의도 없을 예정”이라며 불필요한 논란 확산을 차단했다.

민주당 안에서 탈원전 반대 의견이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 대변인은 “정책 방향이 바뀔 이유도 없고 바꿔야한다는 당 내 의원도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송 의원의 일부 주장을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미세먼지의 주범이 원전”이라는 송 의원 주장에 대해 “원전과 미세먼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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