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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의혹’ 조재범 전 코치 18일 첫 조사

경찰 ‘성폭행 의혹’ 조재범 전 코치 18일 첫 조사

기사승인 2019. 01. 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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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찰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빙상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상대로 첫 옥중조사를 진행한다.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조 전 코치의 변호인과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한 결과 오는 18일 오전에 피의자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등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조사는 구치소 접견 조사로 이뤄진다.

앞서 경찰은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위해 조 전 코치 측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조율해왔다.

특히 경찰은 최근 심 선수가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로 지목한 태릉·진천 선수촌을 비롯해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의 라커룸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해왔다. 아울러 경찰은 조 전 코치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비롯해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 등을 살펴보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는 등 증거 분석작업을 벌여 왔다.

경찰은 이번 구치소 접견 조사에서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성폭행 혐의를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일 심석희 측 법무법인 세종은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개월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 폭언, 성폭행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심 선수를 대리해 조 전 코치를 지난해 12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조 전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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