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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 2.04%…46개월 만에 최고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 2.04%…46개월 만에 최고

기사승인 2019. 01. 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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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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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금리/제공=은행연합회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4%로 전월보다 0.08%포인트(p) 상승했다. 2015년 1월(2.08%)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0.04%p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2015년 8월 2.03%를 기록한 이후 3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의 수신상품 금리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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