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한초임, 파격적인 노출의 드레스…관심 끌기 성공한 이유

한초임 /사진=김현우 기자

 그룹 카밀라의 멤버 한초임이 '논란의 의상'으로 화제다.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드레스에 시상식보다 더 주목을 받는 연예인이 됐다. 

한초임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권혁수와 함께 레드카펫 행사 진행을 맡았다. 한파를 방불케 하는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 한초임의 의상은 추위도 잊을 만큼 파격적이었다.

한초임이 입고 나타난 의상은 하체가 거의 드러난 보디 슈트에 시스루 레이스가 감싼 드레스였다. 굉장히 추운 날씨였기 때문에 한초임은 거의 떨다시피 진행을 봐야 했다. 모모랜드 연우가 한초임을 감싸고 있는 모습 역시 화제가 됐다.

시상식이 하루 지났지만 16일에도 여전히 한초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한초임이 추운 날씨에도 시스루 의상을 택한 목적이기도 했다. 한초임은 본인이 소속된 그룹 카밀라를 알리기 위해 그랬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한초임의 의상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의 자유라며 한초임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지나친 노출이 보기 불편하다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한초임의 드레스가 누드 톤이었던 만큼 맨몸을 연상시키며 성적 대상화를 자처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과연 이게 한초임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한초임을 포함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여성아이돌은 대부분 살이 보이는 의상을 입고 있었다. 한파가 무색한 의상도 눈에 띄었다. 이렇게 해야만 여성 연예인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분명 문제가 있다.

실제로 한초임의 의상은 시상식도 잊게 할만큼 화제를 몰고 왔다. 한초임의 의도가 어찌됐든 이슈몰이엔 성공을 한 것이다. '카밀라'라는 그룹을 알리기 위해 의상을 택한 한초임의 목적도 달성됐다. 대중들은 '한초임'에 대한 궁금증에 이어 그가 '카밀라'라는 그룹에 속한 사실까지 알게 됐다. 

보기 불편할 정도의 노출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일부에서 지적했던 '성적 대상화'는 파급력이 큰 연예인인 만큼 지양해야 할 숙제다. 그럼에도 한초임이 이슈 몰이에 성공했다는 것은 아직도 노출이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연 한초임이 이러한 의상을 입지 않았다면, 진행 능력만을 내세워 MC로서 소임을 다하기만 했다면 이렇게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기억에 각인됐을지 의문이 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