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금운용위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강조 한진칼,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 논의 "올해가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 이행 실질적 첫해"
[포토]의원 질의 듣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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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민연금의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개서한 발송 등 소극적인 역할에 그쳤던 국민연금의 역할이 주주권 행사가 강화될 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실질적인 첫 해가 될 것”이라며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안건에 대한 오늘 논의가 수탁자책임 이행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향후 지속적 논의 과정을 통해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에 대한 역할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은 한진칼의 지분 8.4%를 보유한 3대주주다. 한진칼은 최근 지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한 토종 행동주의 사모투자펀드 KCGI가 지분 10.81%를 보유해 2대주주로 자리를 꿰차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KCGI는 최근 한진그룹의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한진의 지분도 8.03%를 확보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