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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점유율 하락과 고유가 이중고…목표가↓”

“진에어, 점유율 하락과 고유가 이중고…목표가↓”

기사승인 2019. 01.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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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6일 진에어에 대해 점유율 하락과 고유가의 이중고로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진에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한 2274억원으로 추정된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규 항공기 등록이 허용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선 공급 축소(-5.2% YoY)를 통해 국제노선 공급확대(9.5% YoY)는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수요 부진에 따라 수송량은 전사 기준 4.7% YoY(국제 노선 6.3% YoY)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89억원) 대비 적자전환하며 28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류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가 전년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요 부진으로 국제노선 탑승률이 -2.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단가 역시 국제노선 및 국내노선 각각 4.0%, 3.8% 하락하며 수익성 악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자수익 등에 따라 순이익 흑자 기조는 이어갔으나 온기 기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역시 각각 전년대비 15.5%, 12.2% 감소하며 배당 증익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타 상위권 항공사와는달리 시장점유율(M/S)이 전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수요가 둔화되는 사이클에서는 공급을 확대하지 않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M/S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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