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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문 대통령 경제계 미팅 ‘하나마나’…속시원한 답 없어”

바른미래 “문 대통령 경제계 미팅 ‘하나마나’…속시원한 답 없어”

기사승인 2019. 01.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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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손학규<YONHAP NO-2127>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 세번째)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열린 청와대 경제계 인사 간담회에 대해 속시원한 답변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부는 사전에 준비해 기업의 애로 풀어주는 속시원한 대답을 몇마디라도 해줬어야 한다”며 “규제혁신, 노동개혁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정책제시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정부가 구체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는 기업인들의 반응이 이것을 말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문제와 노동시간단축 문제, 거대노조의 문제 등 기업의 애로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에 일자리 창출을 당부한 발언을 언급하며 “기업을 일자리 창출의 도구로 옥죈다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업에게 이윤창출의 기회가 만들어질때 그 과정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것을 돕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대표는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인들이 일을 열심히 하면 정부가 돕고 국민들이 친기업적 마인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알려줘야한다”며 “자유로운 대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좋은데 이 추운날 와이셔츠 바람으로 회의하는게 좋은지는 모르겠다. 엄동설한에 떠는 서민들을 생각하지 않은 연출”이라고 비꼬았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제가 어제 예고한대로 문 대통령과 경제인들의 미팅이 거의 하나마나한걸로 끝났다”고 거들었다.

이어 “어제 제가 밝힌 최저임금 동결이나 노동개혁에 대해선 하나도 언급이 없었다”며 “경제인들도 쇼에 동원만 되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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