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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창립 50주년…“고객 가치 위한 내부혁신 나설 것”

NH투자證 창립 50주년…“고객 가치 위한 내부혁신 나설 것”

기사승인 2019. 01.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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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11일 일산의 NH인재원에 역사관을 개관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맨 오른쪽)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맨 왼쪽)이 역사관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내부 혁신 의지를 밝혔다. 16일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기도 일산 NH인재원에 역사관을 개관하고 50년 사사(社史) 발간 및 대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NH투자증권은 1969년 12개 보험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보증권으로 출발했다. 당시 1억2000만원의 자본금 규모로 국내 최대 증권사였다. 이후 1975년 생보증권을 흡수 합병해 대보증권으로 거듭났다. 합병 첫해 자본금을 30억원으로 늘리며 대형화에 앞장섰고, 1979년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해 대형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여의도 시대를 열었다.

국제증권에서 상호를 변경한 럭키증권은 빠른 성장을 위해 1983년 대보증권을 흡수 합병했다. 1995년 LG증권으로 상호 변경 후 1999년 LG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LG투자증권으로 거듭났다. ‘증권’이라는 이름에 ‘투자’라는 개념을 더해 기존 증권사 고유업무를 뛰어넘는 종합투자증권사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LG투자증권은 본격적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도입해 종합적인 자산관리 영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했다.

2003년 카드대란 위기를 맞아 LG투자증권은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됐고, 2005년 4월 우리증권과의 합병으로 우리투자증권이 정식 출범했다. 2013년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가 구체화되면서 2014년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돼 현재의 NH투자증권으로 새로 출범했다.

합병 당시 자기자본금, 임직원 수 등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올라선 NH투자증권은 기존 우리투자증권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에 NH농협금융의 강점인 유통망이 합쳐져 국내 대표 금융기관으로 거듭났다. 2017년 11월에는 자기자본 4조원의 요건을 갖춰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했고, 7월에는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사로 선정돼 4년 동안 약 19조원 가량의 자금을 위탁 운용하게 됐다. 원화채권운용에서는 역대 최고실적을 비롯해 전통적 강점인 투자은행(IB)사업부에서 주식자본시장(ECM)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수금융, 해외대체투자 부문에서의 성과 및 나인원한남, 여의도MBC, 서울스퀘어빌딩 등 부동산 부문 수익성도 강화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미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초과하는 등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재무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정영채 사장은 취임과 함께 ‘5년 후 경상이익 1조 달성’과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기업의 완성’ 등 2가지 중장기 목표를 천명한 바 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정 사장은 ‘고객 가치’를 강조했다. 고객을 통해 회사의 수익을 키우는 것 보다, 고객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이 ‘고객 가치’에 대한 전 임직원이 공감대를 형성한 한 해라면, 올해는 영업의 결과보다 고객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내부 혁신을 모색할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혁신하고, 업계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나아가 라이프스타일까지 변화시키는 것이 정 사장의 꿈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 기념 고객 이벤트로 연 5% 적립형 발행어음을 16일부터 NH투자증권 신규고객(휴면 포함) 선착순 5000명에게 특별 판매한다. 온라인 전용 상품이며 인당 연 최대 납입금액은 600만원이다.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체(ELB) 청약도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받는다.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연 3% 5개월 만기 조건으로 인당 최대 청약한도는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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