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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츠의 ‘43점 대폭발’ 이끈 유도훈 감독의 믿음

팟츠의 ‘43점 대폭발’ 이끈 유도훈 감독의 믿음

기사승인 2019. 01. 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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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 /제공=KBL
기다렸던 기디 팟츠(24)의 잠재력이 터졌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팟츠는 지난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8개 포함, 혼자 43득점을 하며 팀의 79대76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한 경기 커리어하이 득점. 팟츠는 3쿼에만 20점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다.

그동안 팟츠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유도훈 감독의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10월 26일 부산 KT전에서 39점을 기록하는 등 10경기에서 평균 21.6점을 기록했던 팟츠는 이후 10경기에서는 평균 13.4점으로 뚝 떨어졌다. KBL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해외무대로 바로 진출한 어린 선수다 보니 볼 없는 움직임을 더 효과적으로 가져가는 부분, 상대의 집중 수비 등에 많이 힘들어 했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기다려줬다. 유 감독은 당시 “본인 득점이 안 될 때는 리바운드, 블록 등 수비에서 보탬하면 되니까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본인이 잘하는 거 생각하고 하라”고 다독였다.

팟츠는 유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페이스를 올렸다. 지난달 16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30득점을 기록했다. 유 감독도 이날 팟츠가 경기력이 올라오는 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팟츠는 공격부문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경기 23.8점으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했고, 3점슛도 17개를 성공시키면서 팀내 확실한 슈터로 자리매김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팟츠가 전자랜드의 공격에 힘을 불어 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 감독은 “최근 슛 감각이 올라오고 아이솔레이션에서도 감을 찾았다. 이제는 본인이 어시스트도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도 높게 평가한다. 본인이 대학 무대와 프로의 차이에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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