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천안시 청년창업지원사업 선정 4개 창업동아리 눈길

지난해 12월 대천 메리머드호텔에서 열린 천안시 청년창업지원사업 워크숍에 참가한 창업기업 대표, 창업 교수, 멘토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백석대학교

충남 천안시가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에 선정된 백석대학교 창업동아리 네 곳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백석대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소속 창업동아리 HITS는 ‘운동 시 근육의 상태를 휴대폰에서 측정할 수 있는 근육측정기’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3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된 동아리는 세 곳으로 그 중 SPK는 ‘좋아하는 연예인, 운동선수 등의 모습으로 제작,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피규어’로 2000만원, 애그플랜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아 위치를 안내하는 카트로드 시스템’으로 2000만원, DC는 ‘플랫폼을 개발해 사용자와 상담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1650만원을 지원 받았다.

창업 동아리들은 사업자등록은 물론 시제품 제작, 중국 진출 준비 등 백석대와 천안시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들고 지난해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중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 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창업동아리 SPK 김민규 대표(26·경상학부 4학년)는 “청년창업 시 가장 부담되는 자본을 천안시에서 지원해준 덕분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대학 내 창업지원단이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물품을 원활하게 지원해 주신 덕분에 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동철 백석대 창업지원단장은 “올해도 창업기업의 사업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며 창업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