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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아이꼬야 곰팡이 발생 사과… 제조 아닌 배송 중 핀홀이 원인”

남양유업 “아이꼬야 곰팡이 발생 사과… 제조 아닌 배송 중 핀홀이 원인”

기사승인 2019. 01.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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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상 재포장 과정 추가로 보완해 재발 막을 것"
남양유업
남양유업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남양유업이 자사 어린이 주스 음료 ‘아이꼬야’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당사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트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었다는 클레임으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내·외부 전문기관의 조사결과 해당 제품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종이캔에 담은 제품으로 택배로 배송되는 운송 과정 중 충격에 의해 핀홀(미세한 구멍)이 생성되어 외부공기가 유입, 곰팡이가 발생한 사안”이라며 “제조과정이 아닌 배송상의 문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제조뿐 아니라 배송 유통 과정까지 섬세하게 관리해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양유업은 “아이꼬야는 저희 남양의 아기전문 브랜드인만큼 아기가 먹을 때까지 끝까지 책임진다는 소명감으로 친환경 종이캔의 특성까지 반영한 배송상의 재포장 과정을 추가로 보완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대구에 사는 한 소비자가 10개월 된 자녀에게 남양유업의 어린이 주스 제품인 ‘아이꼬야’를 먹이다 곰팡이로 추정되는 녹색 이물질을 발견하고 한 유명 인터넷 카페에 사연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아이꼬야
남양유업 아이꼬야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 추정 이물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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