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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지역구 의석 못 줄여 의원정수 확대 주장은 정치권 이해관계”

김종민 “지역구 의석 못 줄여 의원정수 확대 주장은 정치권 이해관계”

기사승인 2019. 01.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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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선거제도 설명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과 방향, 선거제도 논의 주요 쟁점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현재 논의 되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해 “지역구를 못 줄이니까 의원 정수를 확대하자는 것은 정치권의 이해관계”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선거제도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설명회는 △선거제도의 개요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 △개혁의 방향 △개혁의 주요쟁점 순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개혁의 주요쟁점을 설명하던 중 여야 간 이견이 가장 큰 ‘의원정수 확대’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이 의원정수에 반대하는 것은 일관된 취지가 있기 때문이고 찬성하는 취지도 다 알고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확대에 대해서 개방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국민들의 이야기를 더 듣기 위해 국회 의원 정수를 확대하는 것이 아닌 지역구를 못 줄이니까 확대하자는 이야기는 합리적인 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의원 세비를 50% 줄이고 의원정수를 확대하자”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세비 문제가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은 국회의원이 일도 안하면서 월급을 왜 더 받으려고 하냐라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의원들이 일만 잘하면 다 해결될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일하는 국회로 가기 위한 개혁조치를 전제로 하고 국민을 설득할 생각을 해야지 돈 이야기로 설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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