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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혁신은 지금부터…롤러블·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현실화”

삼성전자 “혁신은 지금부터…롤러블·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현실화”

기사승인 2019. 01.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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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제공 = 삼성전자
“누군가는 스마트폰 혁신이 정체 상태라고 얘기하거나 스마트폰의 시대가 곧 막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스마트폰의 가능성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믿는다.”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쥬얼개발팀장 전무는 16일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5G,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신기술이 우리의 일상 가까이 다가오고 있고, 스마트폰은 그 변화의 중심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무는 “사용자들은 생활 속에서 더 큰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스마트폰 스크린 크기는 기기 자체의 크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어떻게 기기의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에게 더욱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스크린 크기가 커질수록, 휴대하기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삼성은 이런 고정관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폼 팩터(form factor) 개발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의 핵심 기술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김 전무는 “해당 기술은 지난 2011년 CES 현장에서 시제품 형태로 처음 공개됐다”며 “이후 7년 만에 이를 가다듬어 완전한 제품으로 탄생시킨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소재 개발부터 기구적 문제 해결까지 스마트폰의 모든 구조를 뒤바꿔야 하는 난관을 넘어선 성과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전무는 “스마트폰 폼 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롤러블(rollable) 또는 스트레쳐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발표와 함께 삼성은 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을 위해 우리는 상당한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고, 수십만 번을 반복해도 문제없이 자연스럽게 접었다 펼 수 있도록 혁신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기구 기술을 도입했다”며 “얇은 바디 내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배터리, 쿨링 시스템, 카메라 관련 실장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했고, 작은 화면을 큰 화면으로 펼쳤을 때 사용하던 앱이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직관적인 UX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성은 지속적으로 모바일 가능성의 한계를 확장하며 모바일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 변화를 위한 스마트폰 혁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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